심장근육

 심장은 참 묘한 근육입니다. 

팔이나 다리는 우리가 원하면 들어 올리고,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마음껏 단련할 수 있지요. 

하지만 심장은 다릅니다. “조금만 더 빨리 뛰어줘” 하고 명령할 수도 없고, “이제 그만 쉬어” 하고 멈출 수도 없습니다. 그저 우리 몸의 깊은 곳에서, 자율신경계라는 자동 조종 장치에 의해 알아서 움직일 뿐이지요. 

그렇다면 이 심장을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까요? 


바로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입니다. 달리기를 하면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해지고, 그 요구를 맞추기 위해 심장은 더 빨리, 더 강하게 뛰어야 합니다. 이렇게 반복된 자극은 심장을 점점 두껍고 튼튼하게 만들어, 한 번 뛸 때 더 많은 혈액을 내보낼 수 있게 하지요. 


결과적으로 효율 좋은, 마치 훈련된 엔진 같은 심장이 만들어집니다. 그래서 팔과 다리를 헬스로 단련하듯, 우리는 달리기로 심장을 키우는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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